중국 관련 해커들, 대만 반도체 산업 등에 스파이 행위

중국과 연계된 여러 해킹 그룹의 지속적인 해킹 증가
애널리스트, 대기업 등 약 15~20개 조직이 공격에 직면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7/17 [06:03]

중국 관련 해커들, 대만 반도체 산업 등에 스파이 행위

중국과 연계된 여러 해킹 그룹의 지속적인 해킹 증가
애널리스트, 대기업 등 약 15~20개 조직이 공격에 직면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입력 : 2025/07/17 [06:03]

Getty Image

【이코노믹포스트=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관련 해커들이 대만 반도체 산업과 투자 분석가들을 표적으로 스파이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사이버 보안회사 프로프포인트(Proofpoint)의 연구원들은 새로운 분석에서 업계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훔치기 위한 해킹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연계된 여러 해킹 그룹의 지속적인 해킹이 증가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연구원인 마크 켈리는 "과거에는 한 번도 표적이 된 적이 없었던 개체들이 표적이 되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해킹은 주로 올해 3월부터 6월 사이에 최소 세 개의 중국 관련 그룹에 의해 수행되었고 일부 활동은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현재 미국은 대만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칩 산업은 특히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정교한 미국 칩의 공급이 줄어드는 것에 대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연구진은 해킹 대상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로이터 통신에 소규모 기업, 적어도 하나의 미국 본사 국제 은행에 고용된 애널리스트,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약 15~20개의 조직이 공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한 그룹은 손상된 대만 대학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여 반도체 설계, 제조 및 공급망 조직을 표적으로 삼아 구직자로 위장하고 악성 파일이나 비밀번호로 보호되는 아카이브로 이어지는 URL이 포함된 PDF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를 전송했다.

또 다른 익명의 주요 투자 회사의 재무 분석가들은 가상의 투자 회사로 위장하고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대만 반도체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두 개의 법인은 아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 번째 법인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회사 TeamT5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반도체와 그 주변 공급망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지속적인 위협"이며, 중국 관련 고급 해킹 사업자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말했다.

주요 대만 반도체 회사로는 TSMC, 미디어텍,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 난야 테크놀로지, 리얼텍 등이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이버 공격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직면한 공통된 위협"이며, 아시아 국가는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과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반대하고 싸우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P

p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