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와 노바티스 “장사 잘했다”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앞서는 2분기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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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와 노바티스가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앞서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보트의 분기 매출은 111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110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당뇨병 및 심장 관련 기기를 판매하는 의료 기기 사업 부문은 53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예상치인 52억 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기준으로 회사는 2분기에 주당 1.26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25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다.
애보트는 혈당 측정기를 포함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당 1.28~1.32달러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34달러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시리즈(FreeStyle Libre series)와 링고(Lingo)를 포함한 혈당 모니터링 장치의 2분기 매출은 21.4%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데다 환자들이 손가락을 찌르지 않아도 되는 기술을 수용함에 따라 애보트는 물론 덱스컴(Dexcom), 메드트로닉 (Medtronic) 같은 연속 혈당 모니터 제조업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애보트는 이날 심혈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8년까지 미국 조지아 주에 제조시설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일리노이와 텍사스에서 제조 및 연구시설을 지어 연말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바티스는 연간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으로 조정된 2분기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59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약간 상회했고, 매출은 12% 증가한 14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분기 순이익이 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32억 5,000만 달러에 비해 23% 증가했다.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와 같은 제품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유로 키스칼리의 분기 매출은 64% 증가한 12억 달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타'의 매출은 35% 급증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노바티스는 10% 미만의 성장을 배제하기 위해 수익 목표 범위를 좁혔다. 그러나 이날 회사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핵심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을 기존 '두 자릿수 초반'에서 보다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은 기존대로 '한 자릿수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CEO 바스 나라심한은 "우리의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 덕분에 균형 잡힌 자본 배분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JP 모건은 최고재무책임자(CFO) 해리 키르쉬의 은퇴 발표가 투자자들의 열정을 꺾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키르쉬는 내년 3월에 은퇴할 예정이다. 후임자로는 현재 디지털 금융, 세무·사업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무쿨 메타가 내정됐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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