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파월 연준의장, 연준 리노베이션 비용 두고 충돌

트럼프, 5년 전 지은 건물 예산에 포함시키곤 과다 예산 주장
파월 의장 해고 않겠다는 의사 밝히면서도 금리 인하 압박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7/25 [06:03]

트럼프-파월 연준의장, 연준 리노베이션 비용 두고 충돌

트럼프, 5년 전 지은 건물 예산에 포함시키곤 과다 예산 주장
파월 의장 해고 않겠다는 의사 밝히면서도 금리 인하 압박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7/25 [06: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REUTERS PHOTO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을 방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비용에 대해 충돌했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새 건물을 짓고 보수하는 연준을 방문해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 비용이 당초 보다 많이 올라가 31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파월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으며 “그건 잘 모르겠다. 연준의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에게 31억 달러는 연준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부가 아닌 5년 전 지어진 마틴 빌딩을 포함시켰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최근 예산안에 따르면 1930년대에 지어진 두 개의 건물에 초점을 맞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는 24억 6,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파월을 대신할 이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는 "그렇다" 고 답했고 한 사람이냐?는 물음에 "두 명, 어쩌면 세 명일 수도 있다"고 다시 대답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큰 움직임이며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해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월스트리트 저널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총재와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국장을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과 금리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눴고 매우 생산적인 대화라고 생각했다“면서 파월이 나라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긴장감이 없었다”고 부언하면서 파월이 금리에 대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금리를 낮춰야 한다. 너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택을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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