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유예 조치 90일 간 연장 합의8월 12일부터 다시 한 번 상호 수입품에 관세 부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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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12일 만료되는 미·중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은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 간의 무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관세가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내지 못하고 스톡홀름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고문들과 중국 측 인사들은 희망적인 목소리를 냈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양국은 8월 12일부터 다시 한 번 서로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스톡홀름에서 온 기자들과 만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틀간의 회의가 "건설적"이라고 말하며 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덧붙였다.
트럼프는 "방금 스콧(베슨트)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중국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올해 말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대표부 리청강은 기자들에게 회담이 끝난 후에도 "양측은 예정된 연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이 주목하는 중대 의제에 관해 깊이 있고 솔직하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 서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경제·무역 의제에 관해 제때 교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 중국은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관세율을 상호 115%포인트씩 인하한 것인데, 이 중 24%포인트에 대해서는 90일 시한을 두고 적용을 유예했다.
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8월 12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국으로 배송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약 34% 추가로 인상되어 최고치인 14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센트는 회의가 합의 없이 끝났다고 해서 8월 12일 마감일 전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환기시켰다.
양국이 과거 회담에서 합의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관세를 인하하고 미국 기업에 희토류 자석을 공급하여 다양한 중요한 전자제품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위반했다고 계속 비난해 왔다.
관세 인하와 일부 핵심 기술에 대한 제한 완화를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낸 트럼프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에 대해 가졌던 대립적인 어조를 완화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달 초 주요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판매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그리고 중국은 듀폰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중단했다. 중국은 또한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두 가지 성분을 통제 물질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20% 추가 관세를 해제하여 미국으로 유입되는 치명적인 마약의 양을 줄이도록 장려하기 위한 잠재적인 전조이다.
그러나 재무부 장관은 희토류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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