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 추가 관세 25%···총관세 50% ‘폭탄’

인도, 러시아산 석유 지속 수입, 전쟁기계에 연료 공급
인도, “자국 이익 보호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8/07 [06:11]

미국, 인도 추가 관세 25%···총관세 50% ‘폭탄’

인도, 러시아산 석유 지속 수입, 전쟁기계에 연료 공급
인도, “자국 이익 보호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8/0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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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인도에 대한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7일에 발효될 예정인 25% 관세 외에도 이달 말 인도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도는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총 관세가 무려 50%까지 올라간다. 이는 미국에서 부과되는 가장 높은 관세 중 하나다.

트럼프는 "나는 여러 고위 관리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된 러시아 연방 정부의 조치 등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지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 인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돕고 있다며 새로운 관세를 위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인도는 막대한 양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뿐만 아니라, 구매한 석유의 대부분을 공개 시장에서 판매하여 큰 이익을 얻고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쟁 기계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수입이 시장 요인에 기반하고 있으며 인도 14억 인구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한다는 전반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포함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는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 상품에 대한 잠재적 보복 관세를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이후 미국의 대인도 상품 무역 적자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양국이 서로 수입하는 상품의 양을 대략 두 배로 늘리면서 무역 격차가 벌어졌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인도로부터 87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했다. 인도는 미국으로부터 42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했다.

미국 기업들은 인도와 같은 대체 생산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아이폰 생산량의 대부분을 인도로 이전했다. 스마트폰은 7일 발효될 예정인 관세와 이달 말에 추가로 부과되는 25% 관세 모두 면제된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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