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럼프가 제기한 소송에 2,450만 달러 지급

2021년 1월 6일 폭동 사태 이후 플랫폼서 계정 정지
폭동 관련 게시물이 추가 폭력을 선동할 위험 주장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9/30 [06:25]

유튜브, 트럼프가 제기한 소송에 2,450만 달러 지급

2021년 1월 6일 폭동 사태 이후 플랫폼서 계정 정지
폭동 관련 게시물이 추가 폭력을 선동할 위험 주장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9/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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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튜브는 2021년 1월 6일 폭동 사태 이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계정이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4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알파벳 산하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사 플랫폼에서 퇴출된 것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빅테크 소셜미디어 기업 3곳(당시 메타와 트위터, 현재 X) 중 마지막으로 합의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트럼프가 비영리 단체 '내셔날 몰 신탁(Trust for the National Mall)'에 제기한 청구에 대해 22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체는 “국립 몰의 복원, 보존 및 가치 제고를 위해 헌신하며 백악관 국빈 연회장 건설을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소셜미디어 기업은 비영리 단체 ‘미국 보수 연합’ 등 다른 원고들과의 합의금으로 25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CNN의 논평 요청에 법원 문서를 참고하라고 안내했다.

메타는 지난 1월 트럼프의 소송을 2500만 달러로 합의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X의 2월 합의금은 약 1000만 달러였다.

해당 플랫폼들은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시키며 폭동 관련 게시물이 추가 폭력을 선동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률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들이 플랫폼 운영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어 유사 소송이 기각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가 1월 취임한 이후 기술 대기업들이 트럼프와 공화당 이익에 대해 노골적인 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온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트럼프의 협박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엘론 머스크는 2022년 말 당시 트위터로 알려졌던 X를 인수한 후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했고, 메타는 2023년 2월에, 유튜브는 다음 달에 그 뒤를 따랐다.

지난주, 유튜브는 2020년 선거 결과를 포함한 잘못된 정보의 반복적인 게시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는 사라진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지된 일부 계정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발표에서 "플랫폼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중시하며 이러한 크리에이터가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 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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