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트럼프, 또 거짓말 퍼레이드

군 지휘부 행사에서 통해 수많은 거짓 주장 펼쳐
강한 군대 만들고 핵무기 업그레이드 하겠다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10/01 [06:03]

못말리는 트럼프, 또 거짓말 퍼레이드

군 지휘부 행사에서 통해 수많은 거짓 주장 펼쳐
강한 군대 만들고 핵무기 업그레이드 하겠다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10/01 [06: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PHOTO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부 행사를 통해 수많은 거짓 주장을 펼쳤다.

CNN은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반박 보도를 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 후 "바이든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거짓으로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바이든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바이든은 2023년 민주주의에 관한 연설에서 "우리 미군은 과장이 아니며 지난 2년 동안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 마지막 주인 2025년 1월에도 국방부 청중에게 "여러분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 부대다”라고 연설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만든 군사 부서인 스페이스 포스를 없앨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후 물러섰다고 거짓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트럼프는 나토 군사 동맹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선전한 후 "예전에는 1%였는데, 지난 임기에는 2%까지 올랐는데 그들은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말했다 2% 목표는 2006년 나토 국방장관들이 합의한 후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해인 2014년에 나토 문서에서 재확인되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3,500억 달러를 지원했다"는 평소의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 그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시 원조를 면밀히 추적해 온 독일 싱크탱크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환율로 6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1,350억 달러를 지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7번의 전쟁을 해결했다"는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간의 전쟁을 예로 들며 "그 일을 해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예로 "코소보와 세르비아"를 언급했다. 그러나 콩고 민주 공화국과 르완다 간의 갈등을 끝내지 못하는등 모두 거짓이다.

이 밖에도 트럼프는 "우리는 작년에 30만 명을 잃었다"며 미국 마약 사망에 대한 평소의 가짜 수치를 반복했으며 AP 통신과의 법적 분쟁, CNN이 자신을 촬영하던 카메라를 껐다는 주장, 포틀랜드가 불탔다는 주장 등을 거짓으로 펼쳤다.

트럼프는 이날 “앞으로 몇년 동안 군대를 지금보다 더 강하고, 더 거칠고, 더 빠르고, 더 무섭고, 더 강력하게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지배적인 군대로서 수십 년, 수세대 동안 미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또 “나는 이미 핵무기를 재건했지만 앞으로도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것이다. 그 힘은 너무도 엄청나서 실제로 쓰게 되는 상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것을 절대, 절대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선두의 핵잠수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보다 최소 25년은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근거가 부족하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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