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입’에 뉴욕증시, 이번엔 대 반전

무역 관계 정상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자 활력 되찾아
브로드컴 9.88% 오르는 등 AI 관련 반도체 업종들 반등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10/14 [06:03]

트럼프의 ‘입’에 뉴욕증시, 이번엔 대 반전

무역 관계 정상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자 활력 되찾아
브로드컴 9.88% 오르는 등 AI 관련 반도체 업종들 반등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10/14 [06:03]

뉴욕 증권거래소. AP PHOTO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의 입이 문제다. 중국에 관세를 100% 더 인상하겠다고 말해 전세계 증시를 폭락으로 몰아넣던 그가 13일(현지시간) 무역 관계 정상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자 월스트리트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게 잘될 것”이라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좋지 않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로 가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나는 우리가 중국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그는 매우 강인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중국의 훌륭한 지도자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은 지난주 금요일 크게 폭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들이 반등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오픈AI와 자체 AI 칩 개발 관련 합의 소식을 발표하면서 9.88%나 올랐다. 덩달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6.15%, 오라클 5.14%, 엔비디아 2.82%, 인텔 2.34% 올랐으며 테슬라도 5.42% 반등하며 기세를 올렸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팩트에 기인, 신속하고 정확한 워싱턴 소식 전달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