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 이어 일본서도 HMR 新제품 출격 "라면 넘어 食문화 기업으로"
"라면 외 기타 사업 부문 수익성 강화 전략"
황채원 기자 | 입력 : 2025/10/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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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법인인 농심 재팬의 한식 HMR 브랜드 코리코레 신제품 2종. 사진=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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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농심이 라면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한식 HMR(가정간편식)과 소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농심 일본 법인(NONGSHIM JAPAN, INC.)은 한식 HMR 브랜드 코리코레 신제품 부대찌개와 김치찌개 2종을 2년 만에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코리코레는 2022년 9월 일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인 한식 HMR 라인이다. K푸드 전통의 맛을 일본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일본 내 한식 수요 증가에 맞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에서도 농심은 최근 17년 만에 '생생' 브랜드 신제품으로 '생생 납작떡볶이면'을 출시하며 한식 HMR 라인업을 강화했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HMR과 소스, 음료를 포함한 종합 식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농심은 소스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배홍동비빔면 인기에 힘입어 배홍동 만능소스를 출시한 이후, 2023년에는 짜파게티 만능소스, 2024년에는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를 선보였다.
올해는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까지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HMR과 소스 등 신제품 개발은 농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다.
실제 농심의 라면과 스낵을 제외한 기타 상품군 매출은 2022년 5736억원에서 2023년 602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310억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4%까지 상승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을 기반으로 한식 HMR과 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활용해 수익성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 식문화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과 출시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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