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매각 공식 선언잠재적 인수자들로부터 다수의 인수 의사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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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매각을 공식 선언했다. CNN의 모회사인 이 미디어 거대 기업은 잠재적 인수자들로부터 다수의 인수 의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WBD는 이사회가 “전략적 대안 검토”를 시작했으며, 이는 회사 전체 매각, 현재의 분할 계획 유지 또는 기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분할 계획에 앞서 WBD 전체 인수를 위한 제안을 계속해 왔으며, 이는 비공개 입찰 경쟁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WBD 이사회는 첫 제안을 거절했다고 해당 사안을 아는 두 관계자가 지난주 CNN에 전했다. 한 소식통은 양측 모두 파라마운트의 새 CEO 데이비드 엘리슨이 제시한 제안이 “낮은 가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WBD 인수 의향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엘리슨은 최근까지도 압박을 계속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는 회사를 두 개의 상장 기업으로 분할할 준비를 해왔다. HBO 맥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스튜디오를 보유할 '워너브라더스'와 CNN 및 기타 케이블 채널을 보유할 '디스커버리 글로벌'로 분할하면 기업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자슬라브는 성명에서 "우리 포트폴리오의 상당한 가치가 시장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자산의 완전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전략적 대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별도의 메모를 통해 직원들에게 "잠재적 관심사를 평가하고 실사하고 다음 단계를 평가하는 데는 몇 주, 몇 달에 걸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최종 결정에 대한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WBD가 계획된 분할을 완료하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날 여러 인수후보가 있다는 발표는 다른 결과가 더 유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WBD가 제안에 열려 있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 해체가 발효되면 인수자들은 실사를 거쳐 지금 입찰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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