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주애도 입었는데"···북한서 가죽점퍼 인기 많다색상 다양, 50~120위안으로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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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간부들이 가죽점퍼를 입고 있다. 사진=웨이보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시장에서 인조 모피 점퍼와 가죽점퍼, 군화 형태의 가죽 워커부츠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는 27일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올겨울에는 짧은 털(인조 모피) 잠바나 가죽 잠바가 장마당에서 잘 팔린다”며 “가볍고 따뜻한 데다 흰색·붉은색·밤색·검은색 등 색상도 다양하고 가격도 50~120위안(한화 1만원~2만5000원) 선으로 비싸지 않아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딸 김주애와 고위 간부들이 가죽점퍼를 입은 모습이 TV를 통해 전파되면서 북한 주민들, 특히 청년들을 중심으로 가죽점퍼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졌고, 올해는 가죽 안에 솜을 덧댄 점퍼가 시장에 나오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인조 모피 점퍼나 가죽점퍼는 주로 북한의 개인 의류 봉제업자들이 중국에서 수입된 원단과 부자재를 가지고 제작한 것들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돈 있는 사람들은 밀수로 들어오는 외국산 옷을 사 입지만, 일반 주민들은 여기(북한)서 제작된 저렴한 옷을 사 입는다”며 “요즘은 원단을 수입해서 만든 옷들도 꽤 품질이 괜찮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더욱이 시장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수입 의류를 판매할 경우 단속에 걸릴 수 있지만, 국내에서 제작된 의류는 단속에 걸릴 위험이 비교적 적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품목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신발의 경우 가죽 워커부츠가 올해 유독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양강도처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겨울에 발목을 덮어주는 신발을 선호하기 때문에 군화형으로 목이 긴 가죽 구두가 특히 잘 팔리는데, 올해는 가격이 가을철에 나온 가죽 구두보다 싸거나 비슷해서인지 사람들이 군화형 목 긴 가죽 구두를 특히나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인민군 군화도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는데, 군화형 목 긴 가죽 구두는 군화와 비슷하면서도 더 고급스럽게 보여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자들은 ‘모양이 산다’(멋있다)며 흡족해 한다”고 했다.
현재 시장에서 가죽 워커부츠는 품질에 따라 60~150위안(약 1만2000원~3만1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EP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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