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 면역 내성 난제 해결 기술 개발베이징대, 미래기술대, 선전만 팀이 공동 연구 끝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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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베이징대 화학·분자공학대학 첸펑(陈鹏) 연구팀은 미래기술대학 시젠중(席建忠) 연구팀 및 선전만(深圳湾) 실험실 팀과 공동으로 단백질 표적 분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특수 다기능 분자를 '적진'으로 전달해 은신 중인 종양 세포가 스스로 노출되도록 강제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적군'을 '정보 전달자'로 전환시킨다.
이 중요한 성과는 암 면역 내성이라는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으며, 8일자 《네이처》온라인 게재되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면역 체계가 종양 미세환경 내 종양 세포를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과 증식을 위해 종양 세포는 인체 면역 체계의 다단계 반응을 억제하는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면역 체계가 종양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면역 회피를 달성한다.
종양 면역 치료는 다양한 방식으로 종양-면역 순환을 재개하고 유지하여 신체의 정상적인 항종양 면역 반응을 회복시켜 종양을 제어하고 제거하는 치료 전략이다. 그러나 임상에서는 여전히 많은 환자가 면역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 원인은 종양 세포가 '은신술'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의학계는 오래 전부터 면역 체계가 다시 종양세포를 찾아보게 하는 방법을 찾아왔으나 여의치 않았다.
베이징대 연구팀은 단백질의 공학적 변형을 통해 ‘종양 내 백신 키메라’(iVAC)라는 새로운 분자를 개발했다. 이 분자는 세포 표면의 특정 ‘문고리'에 의존하지 않고도 종양 세포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면역 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PD-L1 단백질을 파괴하는 동시에 연구팀이 신중하게 선별한 항원을 운반한다. 종양 세포 내부의 '재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면역 반응 활성을 지닌 항원 활성 단편으로 가공된 후 종양 세포 표면에 제시되어 그 '신분 표식'이 된다.
시젠중은 전통적인 면역 체크포인트 차단 요법과 비교해 iVAC이 뚜렷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면역 체계가 종양 세포를 ‘분별'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 종양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를 효율적으로 활성화해 면역 반응의 긍정적 피드백 순환을 형성함으로써 종양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iVAC '분자 특공대'는 몸집이 작아 조밀한 고형암 속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침투할 수 있어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네이처는 “이는 고무적인 발견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연구팀은 임상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는 임상시험의 디지털화, 분산형 임상시험(DCT) 도입, 스마트 임상 플랫폼 구축 등 임상시험 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한다. EP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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