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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구촌 식탁까지 번진 중동 불길···세계 경제 ‘흔들’식재료부터 비료, 산업 자재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 연쇄 반응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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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동에서 타오른 불길이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전 세계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유가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병목 현상이 결합하며, 식재료부터 비료, 산업 자재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경제적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CNN 등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정리했다.
△ 기름값이 올린 식탁 물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주유비 상승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비용 부담을 전이시키는 이른바 '부정적 낙수 효과'를 가져왔다.
△ 식량 생산비 급증
트랙터 등 농기계 가동 비용과 저온 저장 창고 유지비가 상승했다.
△ 물류비용 전가
제품 운송에 드는 유류비 상승분은 결국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며, 이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비료와 알루미늄 공급망 붕괴
이란의 해협 봉쇄로 인해 세계 물동량의 동맥이 끊겼다. 특히 이란과 인근 국가들이 주요 수출국인 비료와 원자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 비료 부족과 수확량 감소
질소질 비료의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료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향후 전 세계 작물 수확량 감소와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산업 자재 가격 급등
가전과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과 포장재의 원료인 플라스틱의 공급이 지연되면서 제조업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주요 시장에서 이들 품목의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 선박 우회와 보험료 폭등
전쟁의 장기화 조짐은 글로벌 물류 시스템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눈에 보이는 피해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안보 비용' 지불에 내몰리고 있다.
△ 항로 변경
해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화물선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우회하면서 운송 기간과 연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 전쟁 보험료 할증
보험사들이 중동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요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에너지 위기를 넘어 '공급망 대혼란'으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가 전 세계 서민 경제의 숨통을 틔울 유일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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