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반발, 美 법무장관들 중단 촉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1/05/11 [10:40]

페이스북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반발, 美 법무장관들 중단 촉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1/05/11 [10:40]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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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페이스북의 '13세 이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획이 미국 내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 법무장관 44명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SNS 사용은 계정을 가지면서 생기는 문제를 헤쳐나갈 준비기 되어 있지 않은 어린이들의 행복과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 "법무장관들은 가장 어린 시민들 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온라인에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은 이에 반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어린이 관련 단체와 의회에서도 '어린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의 계획에 반대한 바 있어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부모들이 더 큰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모든 부모가 알고 있듯 이미 아이들은 온라인에 있다. 우리는 자녀가 하는 일에 대한 통제력을 부모에게 부여하는 경험을 제공해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어린이 안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에는 광고를 보여주지 않는 것을 약속한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CNN은 "인스타그램은 공식적으로는 13세 이하 어린이 가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나이 확인이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어린이는 이미 계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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