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부장]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함께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온 ‘대학생 해외마케팅 콘텐츠 크루’의 공식 활동이 20일 종료됐다.
무역협회는 이날 우수 콘텐츠 제작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학생 해외마케팅 콘텐츠 크루는 무역협회가 지난 1월 건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콘텐츠 관련 학과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콘텐츠 제작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콘텐츠 우수인력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텐츠 크루로 3개 학교에서 선발된 11개팀 31명의 대학생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제품 핵심가치 및 경쟁력 분석, 소비자 분석, 콘텐츠 기획안 작성, 전문가 멘토링 등의 교육을 받으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영상 33편을 제작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안지민, 권서영, 김채연 학생의 ‘알러뷰’(Al-러뷰)팀에게 돌아갔다. 알러뷰 팀은 다락원의 한국어 문법 교재 속 한국어 표현을 상황극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불러내는 한편, 게임 캐릭터가 초급-중급-고급 교재를 습득하며 ‘한국어 마스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우수상은 인하대 김윤진, 박예은, 최민아 학생의 ‘디벨로퍼’(Develop-er)팀이 수상했다. 디벨로퍼 팀은 엠팩플러스의 신발 냄새 제거제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전문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급스러운 촬영 기법과 편집, 영상미를 더하는 배경음악 선택 등으로 일상적인 생활용품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품의 효과까지 탁월하게 연출해내 호평을 받았다.
협회는 이번 콘텐츠 크루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분석해 향후 콘텐츠 크루 2기 등 산학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콘텐츠 크루 산학협력으로 중소기업은 마케팅 콘텐츠를, 대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우기 힘든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온라인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이 MZ세대인 만큼 대학생들의 젊은 시각이 담긴 마케팅 영상이 우리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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