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총파업 대체투입 알바생 지게차 사고…안전은?

한국타이어 노조, 알바생이 안전교육없이 그냥 서명만 했다고

손성창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1/11/28 [14:11]

한국타이어, 총파업 대체투입 알바생 지게차 사고…안전은?

한국타이어 노조, 알바생이 안전교육없이 그냥 서명만 했다고

손성창 선임기자 | 입력 : 2021/11/28 [14:11]

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페이스북


[이코노믹포스트=손성창 선임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한국타이어) 임금단체협상(입단혐)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시간제근로자(알바생)가 작업 중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측이 작업중단을 막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안전교육없이 무리하게 작업에 투입됐다는 논란과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한국타이어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은 대전·금산공장에 정년퇴직자 등은 촉탁직 근로자로 시간제근로자도 투입했다. 촉탁직·시간제근로자는 노조 소속이 아니라서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일요신문i’는 보도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난 25일 금산공장 정련공정의 알바생 A씨가 작업 중 손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주임의 지시에 따라 타이어를 정리하 기위해, 지게차에 끼워진 팔레트 위에 올라가 작업 하던 중 지게차가 내려가자 지게차의 체인을 붙잡았다. A씨의 손이 체인에 끼면서 거의 절단 상태의 큰 부상사고가 발생해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타이어지회 관계자는 “작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진행하는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며 “다친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물어보니 안전교육 없이 그냥 서명만 했다고 한다”고 말하며 A씨가 작업 전 안전교육을 받자 않고, 현장에 투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11~2020년 10년간 한국타이어 근로자의 산재신청은 1155건, 산재승인은 1055건으로 신청대비 승인은 91.3%에 이른다. 2020년에도 산재사고가 120건 승인됐다.

 

2021년 1월 금산공장 성형공정에서 근로자 B씨의 머리가 컨베이어벨트에 끼면서 크게 다쳤다. 이어 2월에도 금산공장 압연공정 옥상에서 누수방지작업 중이던 노동자 C씨등 2명이 오존가스 흡입 후 치료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탱크로리를 받아 출근한 지 한 달여밖에 안된 알바생이 사망한 사고현장. 사진=금산소방서


앞서 2020년 12월 9일 오전 5시 7분쯤 충남 금산군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방면 하행선 190㎞지점에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가 23t 탱크로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인 한국타이어 알바생 D(21)씨가 숨지고, 운전기사 E(57)씨 등 30명이 다쳤다.

 

또 2020년 11월 8일 오후 3시 37분쯤 대전공장 1공장 내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F(40대)씨가 성형공정에서 컨베이어벨트에 근로자의 옷이 밀려들어 머리를 부딪쳐 숨졌다. 

 

2020년 11월 당시 노동청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1달간특별감독 후, 총괄적으로 평가분석을 하며 "'안전' 환경팀인데도 불구하고 안전과 관련된 항목의 비율이 매우 낮다"며, "팀별 종합재해지수를 정하고 목표 관리는 하지만, 산재로 인한 휴업일수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는 누락한다"면서, "노동자가 일하다 다쳤지만, 쉬는 날이 발생하지 않은 가벼운 사고는 빼버렸다는 의미다. 또 사고 후 조치는 형식적 원인조사로 피상적인 대책을 수립한다"고 비판했다.

 

2020년 1월 2일 근로자 G씨(52)는 새해 첫 출근 날 오후 작업 중 기계적 트러블을 조치하다 안전대에 충격하고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G씨는 손목을 비롯해 어깨, 관절 등의 이상으로 2019년 6월부터 12월 말까지 산재환자로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를 당한 날은 첫 출근 날이었다.

 

앞서 2017년 금산공장에서 근로자 H씨가 컨베이어벨트 위로 넘어지면서 신체가 끼어 사망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타이어 부문 13년 연속 1위, '202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타이어 산업 부문 12년 연속 1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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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2021/11/29 [19:50] 수정 | 삭제
  • 정신적 육체적 많이힘들지만 잘이겨내시길 회사가 안전수칙 위반한거니 꼭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받아요 변호사꼭 선임후변호사통해서만 진행하시길 한타만만한 회사아닙니다 한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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