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관아·사찰·향교 등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 건축물이다. 넓은 의미로 상류 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을 포함한다. 민가정원은 이들에 딸린 정원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0년 1월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를 기록하고,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정·등록 민가정원 38곳, 미등록 민가정원 59곳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D 스캔 등을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회는 양 기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고, 체험 구역 등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해 한국 민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회에서는 정원의 생동감을 더하는 꽃,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과 우물 등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자연을 품은 한국의 전통정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익산 조해영 가옥과 영동 김참판 댁, 논산 명재고택,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민가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가상현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민가정원 가상현실(VR) 체험 구역에서 개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정원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 외부를 활용한 포스아트로 만든 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됐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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