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國 金融機關 警告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14 [13:07]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부실채권이 1조3000억 달러(약 1498조6400억원) 규모로 중국 금융기관을 크게 압박하는 것으로 경고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IMF는 전날 공표한 세계금융안정 보고서(GFSR)를 통해 중국과 신흥국의 대기업 부채가 국제적인 문제로 발전, 세계 금융시스템 전반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채무 총액 가운데 7분의 1에 상당하는 1조3000억 달러가 부실채권으로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때는 중국 은행권이 국내총생산(GDP)의 7%와 맞먹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호세 비날스 IMF 금융자본시장국장은 "경제 구조조정이 진전을 보고 있음에도 중국에선 성장 둔화와 수익성 저하로 기업의 건전성이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채권신식망 자료로는 중국 시중은행과 보험사, 펀드가 작년 말 시점에 총 발행사채 중 3분의 2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날스 국장은 "중국 당국이 관련 취약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부채를 과다하게 지고 있는 기업을 상대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그런다고 해도 규모로 보아 아직은 미흡하기에 한층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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